전시 포스터
안용선
천음-설악기행(雪嶽奇行) 2018~2019, 한지에 수묵, 137×199cm
이강화
신화(Mythology) 2021, Oil on canvas, 162.1x227.3cm
이병찬
크리처(CREATURE) 2023, 에어모터, 오로라필름지, 비닐, 포장용 플라스틱 등 혼합매체, 가변설치
최성임
맨드라미가 있는 풍경 2023, Led, 아크릴, PE망, 실, 가변크기
강현아
흰 꽃 2021, 초(파라핀),모터,모래,미디어, 가변설치
김남표
The malerisch meditation#3 2020, Pastel and oil on canvas, 130.3x324.4cm
김안나
오션 머신(Ocean Machine) 2021, 단채널 영상, 7’10”
서상희
‘가상정원’-에서 놀다(Fl?neur in virtual garden)(ver.23-1) 2023, 3 channel video installation, 가변설치
노진아
히페리온의 속도(The Velocity of Hyperion) 2022, 혼합매체, 각140x180x140cm
이길래
三根木 3 (Pine tree with three roots 3) 2008, 동파이프 산소용접, 100×212×80cm
김유정
숨의 숲 2022, 라이트박스, 인조식물, 천, 200X200cm(2pcs)
홍남기
Beyond the city 2023, 디지털애니메이션, 2채널 영상, 7'50"
이번 전시에서의 ‘이상세계’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이상세계(理想世界), 그리고 보통의 세계와는 다른 이상(異常)한 세계를 함의한다. 또한, 이번 전시 제목에서 쓰인 ‘e’는 현대 문명을 대표하는 정보화시대의 아이콘으로 사용했다. 정확히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IE(Internet Explorer)의 의미이다. 그러나, 2004년 이후, Chrome, Safari, Edge와 같은 웹 브라우저들이 개발되고, 스마트폰 혁명이 일어나면서 IE 시대 또한 저물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e.想세계’는 현대 문명과 인간의 조화를 이루는 이상세계를 의미한다. 인간 문명의 이기는 자연을 한계상으로 내몰았고 자연은 기상이변과 재해로 인간에게 응수했다. 그러나 필요에 의해 진화한 문명은 원시인이 총과 라이터를 본 것처럼 신기하고 낯선 것과 같다. 아마도 문명이 진화하는 한 우리는 항상 새로운 ‘낯선 정원’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1. 자연의 시선
자연에 내재된 강한 생명력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 사유
자연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호흡하는 인체의 신진대사와도 같다. 고대 그리스에서의 자연(피시스, physis)은‘생성(生成)’을 뜻하며, 자연이란 그 자체 안에서 운동의 원리를 가진, 즉 유기적 생명체의 모든 것을 포괄한다고 할 수 있다.
‘자연의 시선’공간에서는 자연에 내재된 강한 생명력이 담긴 작품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사유하고자 한다. 자연 속에서 삶의 존재가치를 찾고자 하는 작가들에게 자연은, 현실 그대로의 재현뿐만 아니라 현실을 바탕으로 한 사상과 관념이 투영된 내면의 세계이자 무한한 창조의 거대한 추상예술과도 같다.
2. 재구성된 풍경
낯익은 환경의 요소를 전복∙변주하여 빚어낸 또 하나의 생명체들의 공간
현대 문명은 소비 증가와 물질주의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라는 거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재구성된 풍경’공간은 익숙한 사물이나 낯익은 환경의 요소를 전복과 변주를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현 인류가 지구환경 전체에 대한 비전을 토대로 회복해야 할 생태공동체적 성향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쓰다 버려진 산업폐기물, 페트병, 공병, 나무, 캔 등을 수집하거나 동‧식물 등, 자연물을 주요 소재로 하여 변이된 새로운 형태의 인공물은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예술 작품이자 또 하나의 생명체이다.
3. 이상의 숲
자연의 변화 위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창조되는 조화로운 질서와 균형
자연의 토대 위에서 인간에 의해 발달한 문명은 산업화, 도시화 되면서 환경오염과 생태계를 파괴하였다. 또한 가속화된 과학기술의 진보는 대량생산과 무분별한 소비를 야기시키며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면서도, 동시에 인류를 비롯한 지구의 모든 생물의 생존기반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상의 숲' 공간에서는 자연과 인간사회에서 드러나는 다양성과 역동성처럼 모든 종이 뒤섞여 살아가는 생태성을 인식하고 자연의 변화 위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성되는 조화로운 질서와 균형을 이야기 한다. 인류는 생물학적 환경뿐만 아니라 문화적 환경에서 사는 유기체이다. 따라서 작품은 인간과 기술, 디지털과 아날로그, 물질과 비물질 등이 조화롭게 상호작용하며 자연과 문명이 더불어 발전하기 위한 메신저로 작동한다.
4. 낯선 정원
인간과 기술의 공진화를 체험하는 영역들의 다이얼로그
인류는 지금, 상호관계성에 의해 균형잡힌 실천을 행하고자 하며 현대사회에서 인간은 기계와의 공존을 거부할 수 없게 되었다. 사물은 지능적으로 변하고, 세계는 다양한 시스템을 생활에 접목시킨다. 이렇게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과 같은 기술의 발전이 우리 일상생활에 전례 없이 가속화되는 21세기에서도 생명존중의 사상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현대사회는 생명 구성, 혹은 생명 구현의 방식에 대해 질문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낯선 정원’은 자연에서 소생된 생명으로서의 가치를 기술, 환경, 예술 등의 관계를 통해 발견하고 확장된 인류의 생태계를 경험하는 공간이다.
1978년 서울출생
1970년 서울출생
1966년 출생
1974년 출생
1975년 출생
1975년 출생
1961년 출생
1971년 대구출생
여세동보 與世同寶: 세상 함께 보배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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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 2024.12.01
2024 광주비엔날레 기념특별전 《시천여민 侍天與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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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 고요한 긴장 Equity: Peaceful S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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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온 《두개의 노래 Two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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