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Zoetrope 턴테이블, 아크릴, 스트로보, 비디오카메라, 프로젝터, 회전모터, 투명 필름위에 컬러프린트, 돋보기, 테이블, 240x60x90cm, 2009
이세경
hair on the white porcelain 2011
김신일
Temporal Continuum Intuitively Known Élan vital Operates Emptiness Hand-cut epoxy, polystyrene, video projector, DVD player, 114x205x20.5cm, 2010
강민수
거울의 방 혼합재료, 2011
이혁준
Forest_Eden 19-3 Varnishing on Collage, 320x490cm, 2011
정승
Vertical Sea 복합재료, 2010
박재환
Invisible Architecture 2011
권대훈
Lost in Forest 복합매체, 센서 및 타이어, 원형 설치, 2011
정승
M. Made In China와 함께 명상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노호혼인형, 형광등, 혼합재료, 2011
이창원
Release images of magazine, newspaper, mirrors, light, 2010
박병춘
창밖의 풍경-숲바다 한지에 먹과 아크릴, 124x384cm, 2011
김지아나
호수에 비친 달 복합재료, 각80x80cm, 2010
김진
N_either1003 oil on linen, 388x259cm, 201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이한신 관장)은 2011년 뮤지엄 링크(Museum Link)전의 일환으로, 9월 15일(목)부터 10월 30일(일)까지 <몹쓸 낭만주의(Bad Romanticism)> 전을 개최한다. 뮤지엄 링크란 2011년 가을, 국립현대미술관과 소마 미술관, 아르코미술관이 따로 또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세 개의 미술관이 함께하는 청계천 공공 프로젝트 <있잖아요>(작가 양수인)와 이어지는 각 미술관의 전시를 통해 다이내믹하고 변화무쌍한 서울의 '지금, 여기'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하는 뮤지엄 링크전 <몹쓸 낭만주의>는 전자시대의 전성기에서 성장하고 미디어 아트를 포함하여 새로운 테크놀로지 미학으로 무장했거나 강력한 영향 하에 놓인 서울의 지역적 성격과 서울 거주 작가들의 낭만주의적인 성향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국 현대의 예술 흐름, 특히 시각예술을 바라보자면, 주지주의(=한국적 모더니즘)의 중심에 비추어 낭만적 성향의 작가들은 정작 현실감과는 동떨어진 2류 감성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 흐름의 중심으로부터 배척당하거나 예술적 망명으로 인해 상실해 간 실험적 예술의 추진 동력을 새로운 세대의 작가들의 조명을 통해 복원하고자 시도한다는 의미에서 역설적인 이름의 전시 <몹쓸 낭만주의>가 기획되었다. 표현할 수 없는 것의 표현이라는 불가능한 과제를 문학과 예술에 부여한 낭만주의 시대처럼 근대에서 당대로, 또는 한 세기가 끝나고 미래로 다가오는 시대의 전환기에 서있는 예술가들의 시대적 인식과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초고도로 디지털화되고 네트워크화 되어가는 현대 한국 사회 속에서의 사람사이 관계 설정이 어떻게 작가들의 관점과 감성에 반영되고 있는지를 제시한다.
따라서 전시 연출에서도 여타 미술관 그룹 전시와 차별성이 있게끔 다양한 장르(회화, 설치, 사진, 영상, 미디어아트)작가 20인을 초대하여, 그들의 작품들이 관객에게 보다 뚜렷하게 보이도록 마치 아트페어처럼 동일한 크기의 부스 공간 20개에서 독립적으로 전시한다.대부분 이 전시에 맞춰 새롭게 제작되는 그들의 작업에 대해 뉴 미디어 이론을 적용하고 그들의 작업을 디지털 컬처 코드로 해석하는 시도를 통해 아르코미술관의 전시방향인 장르의 융합과 소통, 네트워크에 더해 2011년 전시의 화두로 설정한 ‘한국적 미의 담론’생산을 현대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 이에 발맞추어 전시의 서문 역시 기획자 외에 인문학 명강의로 유명한 이현우씨가 집필하고, ‘한국미술의 낭만주의적 경향과 테크놀로지의 영향’을 주제로 전시기간 중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술 작품의 상업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우리 예술의 미적 심도와 개념이 옅어져 가는 것은 무척 우려해야 할 일이며, 상업주의에 경도되어 있는 한국 미술의 현 상황을 위기라 진단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최흥철 큐레이터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의 표현이라는 불가능한 과제를 문학과 예술에 부여한 낭만주의 시대처럼, 고도로 디지털화된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한 관점과 감성이 작가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제시하는 것이 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강력한 방법이라고 인식하고, 그러한 인식의 확산이 이 전시의 주목적이라고 밝힌다.
심미적이고 감정적인 실체로서 기술 발달에 대한 낙천적 입장에 서 있는 테크놀로지의 숭고(Technology Sublime)에 대항하여, 오늘날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과잉 시대의 환경 속에서 성장한 오늘날 디지털화된 낭만주의 감성(Techno-Romanticism)을 내재한 새로운 경향-기술 친화적(Technology Friendly), 전자적 노마딕(Electronic Nomadic), 이행적(Trans)-의 30대 중반~40대 사이의 작가들은 테크놀로지의 합리성에 대한 예술적 비판과 경고를 가하기 위하여 천진한 바보처럼 테크놀로지를 사용하거나 기술 종속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등의 각각 다양한 방식의 문명 비판 작품을 선보이고, 이를 통하여 새로운 해석을 가하고자 한다. 또한 이 전시를 통하여 한 세대가 저물고 또 다른 예술가 세대가 떠오름을 인식하고 새 세대의 자리매김을 돕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1969년 출생
1972년 출생
1971년 출생
1972년 서울출생
1974년 인천출생
1966년 출생
1971년 출생
1973년 서울출생
1972년 인천광역시출생
1971년 출생
1976년 출생
1975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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