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Organ-신기관

2010.01.21 ▶ 2010.02.12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C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7-8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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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준호

    WELCOME Digital_Animation._Duration, 13min_02sec,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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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현

    Between Red 59 Oil on Linen, 200x250cm, 2008, ONE AND J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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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현

    Between Red 84 Oil on Linen, 600cmx20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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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경

    Apocalypto10.1 Processing script installatio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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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경

    Paradise Lost_cross&veil Lenticuler, 90x96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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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경

    Paradise Lost_cross&veil Lenticuler, 90x96cm,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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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라

    Encounter with Reec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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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라

    workshop for children_King_s Lynn Arts Centr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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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두

    Little Red Riding Hood C print, 120x145cm,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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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두

    Wanna be a Singer 76x92cm, 2004

  • Press Release

    현대예술은 새로운 장르와 매체를 개척하며 스스로 진화해 왔다. 매체의 물리적 한계와 고정관념이라는 정신적 한계는 예술의 진화의 환경적 요인이 되었으며, 예술의 영역은 여전히 확장되고 있다. 이것은 예술의 창작자인 예술가 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술의 진화는 비단 예술과 창작자인 작가뿐 아니라, 수용자인 관객 역시 점차 발전하는 예술의 영역에 적응하고 그에 대한 감수성을 길러야만 완성된다. 이 모든 것이 예술의 진화를 이루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축적된 것이 예술의 역사이다.

    이세현의 그림은 형식적인 충돌을 불러일으키고, 의도적으로 일관성을 배제한다. 그렇게 해서 이 세현의 작업은 논쟁적인 내용을 풍경화라는 외형을 통해 보여준다. 그는 의도적으로 붉은 색을 택하고, 바닷가 시골 출신으로 자신이 경험했던 한국의 기억-민주화의 고통스런 과정, 경제적 근대화와 분별없는 개발과 건설로 사라진 바다와 섬과 산들을- 서양식 화법으로 그린다. 이는 그의 그림이 현재의 상태에 이른 과정을 보아도 알수 있다. 영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그린 그의 초기 그림은 도시의 거리에 있는 풀들이다. 그 풀들은 문명 이전, 인간 이전에 이미 존재했던 것들이며 인간의 선조들이다. 즉 자연에 대한 경의와 그에 대한 인간의 횡포를 전통을 빌어 말하려 했던 것이다.
    ■ 강홍구, 작가

    작업에 대한 실제적인 설명 없이도 전준호의 작품은 개인, 사회, 예술적 리얼리즘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매우 개인적이거나 사회와 밀접한 메시지, 또 일반적인 문제들을 찾고, 그것에 대하여, 거대한 권력체계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것들에 대한 담론들을 사적이고 특정한 사물들을 통해 폭로하고자 하는 듯이 보인다.
    ■ 이숙경, 테이트 리버풀 큐레이터

    신기관은 이 모든 예술의 진화과정 중에 발달한 예술을 위한 감각기관을 의미한다. 회화(이세현), 사진(정연두), 영상(전준호), 참여(김기라), 설치(리경) 등 예술의 진화과정에 놓인 장르와 매체는 관객의 다양한 수용기관을 자극하여 때마다 다른 태도를 이끌어낸다.

    〈원더랜드〉는 컴퓨터 그래픽의 도움 없이 판타지를 사진적 리얼리티로 변화시켰다. 완벽한 수작업인 그의 작품들은 무대제작과 비슷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라 하겠다. 어린아이의 상상의 위력은 어떻게 기억과 현실의 이미지를 비이성적이고 뜻밖의 표현과 인상으로 바꾸는가에 있다. 아이들의 판타지는 어른의 관습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으로부터 나온다. 정연두는 그가 우연히 만난 사람들을 주인공 역할을 맡기고, 매우 매력적인 방식으로 그들의 개성적인 존재들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어 그들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끌어내고 있다. 대도시 속에 잊혀진 사람들의 꿈을 발견하고 다루는 작가의 섬세한 방식에서 우리는 인식의 전율을 느끼게 된다. 이 꿈들은 우리 자신의 삶의 꿈인지도 모른다. 정연두의 작품 덕택에 사진은 우리의 꿈을 세상과 나누는 것을 가능케 하는 도구가 되었다.
    ■유키 카미야, 히로시마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리경은 진실과 거짓, 존재와 비존재 등의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설치, 평면, 음향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관람자들로 하여금 체험하게 한다. 자칫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는 시각적 체험이라는 이성적인 방식을 넘어 공감각적 체험을 통해 보다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 “보이는 대로 믿는 것이 얼마나 불완전한 일인가”라는 작가의 물음은 체험을 통해 개인적인 추억을 환기시키는 데서 시작하여, 그것이 개인과 사회, 문화 등 연관된 모든 관계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확장된다.

    낯선 경험도 언젠가는 익숙해지고, 새로운 것들도 더 이상 새롭지 않을 날이 온다. 그 날은 우리가 진화의 과정을 거치고 난 이후, 그것이 역사로 기록되는 때일 것이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많은 것들을 수용해야 하는 데에 민감도가 높아진 오늘날에 신기관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햇빛을 받기 위해, 땅 속의 영양분을 얻기 위해 뻗어 나아가는 식물의 기관은 지향점을 향해 영역을 확장하는 좋은 예이다. 지금도 예술은 진화를 통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에 장애인들과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는 김기라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 킹즈린 아트센터에서 개인전과 병행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장애인과 문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그들과 함께 사진과 비디오를 이용하여 다양한 사회적,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다.

    영국문화원과 코리아나미술관의 공동주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Gold Smith College, Chesea College of Art 등 현대 예술(Contemporary Art)의 진원지인 런던의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섯 명의 작가들과 New Work, New Audience라는 테마 아래, 영국문화원은 2010년을 맞이하여 상호적인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대미술을 비롯한 문화의 세계적 중심 중 하나인 영국은 영국문화원을 통해 지난 75년 간 세계 여러 국가들과 문화 교류를 해 오고 있다. 110개 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국문화원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조화로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왔다. 신기관_New Organ은 그 첫 번째 행사로,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세계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자 하는 영국문화원의 미래 비전과 그 맥을 같이 한다.
    ■ 오유경 (0.1 연구소 큐레이터)

    Contemporary art has been continuously self-evolving; developing new genres and mediums. Physical limitations of artistic mediums and psychological limits due to conventionality have become the key causes for evolvement in art and its domains are continuing to expand today. This rationale is correspondingly applied to artists, the creators of art. However, the complete cycle of evolution in art and the gradual development of the artistic domain are achieved when the audience, i.e. the user has also adapted and developed new sensitivity. This encompasses the course of artistic evolution and the accumulation of the aforementioned process forms the history of art.

    New Organ signifies the sensory organs that have developed during this process of artistic evolution. Genres and mediums of art that are constantly evolving, including painting (Sea Hyun Lee), photography (Yeondoo Jung), film (Jeon Joonho), participation (Kira Kim), and installation (Ligyung) – all stimulate various organs to draw out differing sensibilities and perspectives.

    When we undergo an evolution, unfamiliar experiences become familiar and things that were once new will no longer be new, and subsequently, the process is recorded as history. In the current times, we must acclimatize to the endless changes and because our perceptions must be more acute, new oranges are absolutely vital. An organ of a plant which develops in order to get sunlight or nutrients in the soil is a good example of an organic matter that reaches for and expands toward its aspirations. Even in this instance, art is expanding its sphere through evolution.

    This exhibition is a collaborative effort, co-organized by the British Council, sponsored by space*c—the Coreana Museum of Art and five graduates of art universities in London such as the Goldsmiths College, and the Chelsea College of Art. All participating artists are currently active around the world and they have come together under the theme of New Work, New Audience to stage a new platform for new cultural exchange in 2010 with the British Council. Great Britain, one of the world’s cultural hubs, has been actively promoting cultural exchange for the past 75 years. Working with 110 countries around the world, the British Council has responded to the demands of the contemporary era and supported continual change to encourage harmonious development. New Organ is the first event of this kind. It carries on the legacy and the future vision for the British Council, as contributors of world cultural exchange through constant evolution.
    ■ U Kyung OH(Curator, 0.1 Studies)

    전시제목New Organ-신기관

    전시기간2010.01.21(목) - 2010.02.12(금)

    참여작가 이세현, 전준호, 정연두, 리경, 김기라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일요일 공휴일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C Space C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7-8 코리아나미술관 스페이스 C)

    연락처02-547-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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