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샤피로
Untitled Chalk on Paper, 46x60cm, 1995
김봉태
Dancing Box 2006-132 Acrylic&Tape on Frosted Plexiglas, 180x450(90cmx10pieces)_, 2006
조혜경
Hidden Rhythm 2 channel video, 2012
조엘 샤피로
Untitled Bronze, 52.7x40.6x, 2001
조엘 샤피로
Untitled White bronze, 65.4x39.4x24.1cm, 2001
김봉태
Dancing Box 2009-44 Acrylic&Tape on Frosted Plexiglas, 270x180(90cmx6pieces), 2009
이용덕
dancing 085181 131x284x50cm, 2008
이용덕
The car 085381 287x284x50cm, 2008
안은미
어느 아름다운 무용가를 위한 연대시 영상, 2012
인간의 몸은 플라톤적이고 기독교적인 이원론적 세계관이 지배적이었던 서구의 역사에서 정신보다 열등한 부정적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이 같은 부정적 육체관을 비롯한 모더니즘이 낳은 기존의 가치들에 대한 비판이 대두되면서 몸에 대한 담론은 그 대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되고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은 몸에 대한 새로운 성찰과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 니체는 몸을 담론의 중심으로 전개시키는 것을 통해 기존의 서구 역사의 지배질서를 폭로하고 비판하는 저항의식을 보여주었다. 이에 자연스럽게 몸은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파악하는 가장 중요한 실체로 그 위상이 전복되기에 이른다.
이처럼 20세기 초 니체의 철학에 기대어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한 몸에 대한 이해는 무엇보다 육체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현하는 춤에 대한 열기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부정적인 육체관을 극복한 춤은 이제 몸이 표출해내는 본능적인 움직임 그 자체를 예술의 목적으로 삼으면서 주류적 예술 장르로서 격상되고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춤은 본능적이고 즉각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반이성적인 세계를 다루고자 했으며 로고스중심의 서구 문화의 모순과 편중을 치유할 중요한 예술장르로 인식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또한 철학, 문학, 미술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화두가 되었다. 이는 혹독한 훈련을 통한 기계적인 동작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 고전발레에 반하여, 억압된 무의식을 분출하고 속박된 육체를 해방시키려는 새로운 움직임이었던 현대무용의 등장과 더불어 동시에 이루어졌다. 이들의 새로운 춤의 경향은 실험적인 예술가들의 공통된 관심사였다. 이로써 춤은 20세기를 전후하여 미술을 중심으로 선호되었던 조형적 모티프이며, 이들 작품에는 몸에 대한 급진적인 관심을 읽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몸에 대한 자각과 더불어 예술가들에 의해 재현된 춤의 모티프에 나타난 미술사적 의의를 새롭게 인식시키고자 한다. 김봉태와 조엘 샤피로의 인체표현의 미술사적 선례를 분석하는 것을 위시하여, 백남준의 퍼포먼스와 안은미의 <백남준 광시곡>을 비교 분석하고, 전위적인 코레오그래퍼와 예술가들이 영향을 주고 받은 지점과 어떻게 그 의미가 확장되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1941년 미국 뉴욕출생
1958년 영국 런던출생
1937년 출생
1932년 서울출생
1962년 출생
1969년 출생
1956년 출생
1967년 출생
여세동보 與世同寶: 세상 함께 보배 삼아
간송미술관
2024.09.03 ~ 2024.12.01
2024 광주비엔날레 기념특별전 《시천여민 侍天與民》
광주시립미술관
2024.09.06 ~ 2024.12.01
무등: 고요한 긴장 Equity: Peaceful Strain
광주시립미술관
2024.09.07 ~ 2024.12.01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온 《두개의 노래 Two Songs》
광주시립미술관
2024.09.07 ~ 2024.12.01
2024 아르코미술관 × 레지던시 해외작가 초대전 《나의 벗 나의 집》
아르코미술관
2024.11.21 ~ 2024.12.01
두 개의 숨: 권영우·김창열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2024.08.27 ~ 2024.12.01
김창열: 물방울, 찬란한 순간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2024.08.27 ~ 2024.12.01
미디어아트 스크리닝 《플라스틱 풍경》
영화의전당
2024.11.22 ~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