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꼬리달기
2012.12.06 ▶ 2013.03.03
2012.12.06 ▶ 2013.03.03
데비한
좌삼미신 라이트젯 프린트, 180x250cm, 2009, 경기도미술관
천성명
달빛 아래 서성이다 유리섬유에 아크릴릭, 185x85x81cm, 2005, 경기도미술관
박승모
그랜드 피아노 알루미늄 와이어, 합성수지, 180x151x180cm, 2004, 경기도미술관
권오상
아우구스타 스티로폼(아이스 핑크)에 사진, 188x65x47cm, 2008, 경기도미술관
최석운
복날 캔버스에 유채, 130x162cm, 2002, 경기도미술관
원성원
Tomorrow-강아지 마을 라이트젯 프린트, 120x200cm, 2008, 경기도미술관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12월 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올해 세 번째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미술의 꼬리달기>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관람객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을 개발한 경기도미술관이 오픈 플랫폼으로서 미술관 소장품에 관한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전시다. 경기도미술관은 이 전시를 위해서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4일까지 <나도 큐레이터>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이 이벤트는 경기도미술관 소장품을 대상으로 온라인에 접속한 유저들이 무작위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태그 형태로 기록하는 태그 클라우딩 뮤지움을 실험한 것이다. 이 이벤트에는 총 400명의 유저들이 참여하여 약 10만 개의 태그 데이터를 생산하였는데, 여기서 생산된 태그들은 유사 속성별로 카테고리화 해서 가장 많은 태그가 달린 작품들을 선별하고 이 작품들을 해석하는 다양한 언어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결국 이 전시는 이벤트 참여자들이 큐레이터의 역할 중 일부분을 대신 수행하는 관람객 중심의 ‘소셜 큐레이팅’ 전시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전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소통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술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서 관람객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둔다. 동시대 예술은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데이터베이스 이거나 공동체가 기반하고 있는 사회적 지식을 생산하는 지식생산시스템의 일환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미술이 지식정보사회에서 예술의 또 다른 기능에 대한 모색이 필요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미술관 또한 스스로가 열려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서 소장품의 수집과 활용 뿐 만아니라, 동시대 예술의 확장성을 위해 제도로서의 성격을 재구성하는 실험에 진입해야 함을 말해 주고 있다.
1970년 대구출생
1957년 출생
1969년 서울출생
1970년 경상남도 사천출생
1966년 출생
1969년 출생
1969년 출생
1966년 양평출생
1938년 출생
1972년 경기도 고양출생
1964년 출생
1969년 출생
1947년 경상북도 영주출생
1971년 울산광역시출생
1960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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