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
사랑(Charity) 1507
미켈란젤로
피에타(Cast of Michelangelo's Pietà) 1498
멜로초 다 포를리
비올라를 연주하는 천사(Angel playing the viola) 1480
레오나르도 다 빈치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St. Jerome in the Wilderness) 1480
1. 전시소개
교황의 나라 바티칸, 그 비밀의 문이 열린다. 대한민국 최초로 전시되는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들
이탈리아 르네상스 초기부터 전성기(14세기~16세기)에 이르는 예술품들 가운데 바티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회화, 장식미술, 조각 등 73점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특히,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산치오 등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수행자의 고뇌와 번민의 순간을 극적으로 포착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 인간의 최고 덕목을 목판에 담아낸 라파엘로의 <사랑>, “천사 같은 화가” 프라 안젤리코의 <성모와 아기 예수>, 바티칸의 간판 스타 멜로초 다 포를리의 <비올라를 연주하는 천사>를 비롯하여, 성모의 비탄과 슬픔을 조각으로 표현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인간의 고뇌를 극적으로 표현한 <라오콘 군상>, 시스티나 경당 <최후의 심판>의 모델이 된 <벨베데레의 아폴론>,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게 결정적 영감을 준 <벨베데레의 토르소> 등 다양한 회화와 조각품들을 통해 르네상스 예술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
2. 바티칸 시국과 바티칸 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 바티칸이 낳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박물관, Musei Vaticani
바티칸 시국은 지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지만(0.44Km2), 이탈리아인들이 “문화 환경
유산” 이라고 부르는 유물들로 온통 뒤덮여 있다. 교황이 살고 있는 이 나라는 전 세계 가톨릭 교회
의 중심이며, 바티칸 박물관(Musei Vaticani)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대영 박물관과 더불
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그 규모나 예술적 깊이에서 단일 박물관과는 도무지 비
교할 수 없는 까닭에 바티칸 박물관은 언제나 복수형(Musei)으로 일컬어진다. 온갖 형태의 예술들
과 인류 문명의 모든 면모가 전 시대에 걸쳐 갖은 형태로 총 24개의 미술관과 시스티나 경당에 전
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창조주 하느님과 비길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의 모습인 “노동하는 인간”(homo
faber)의 손을 거쳐 제작된 작품들, 신성한 예술가라 불렸던 미켈란젤로의 작품부터 아시리아 부조
들과 이집트 미라들, 라오콘 군상에서 프라 안젤리코의 작품, 고대 이탈리아 에트루리아 유골함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공예품은 물론, 라파엘로의 태피스트리에서 고대 후기의 도금 유리에
이르는 작품과 비잔틴 성화에서 바콘과 무어에 이르는 걸작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3. 바티칸 박물관전 수석 큐레이터 소개
구이도 코르니니(Guido Cornini)
<바티칸 박물관전>의 구성과 도록 기획 등을 총괄한 수석 큐레이터 구이도 코르니니 박사는 2003년부터 바티칸 박물관 장식 미술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로마 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르네상스 미술에 관한 다양한 논문과 책을 저술했다. 최근 저서로는 <바티칸의 프라 안젤리코>, 피렌체 2010(공저), <프라 안젤리코와 플랑드르 학파>, 밀라노 2008(공저) 등이 있고, 수많은 세계 전시회 도록들을 집필했으며, <바티칸 박물관> 출간을 앞두고 있다. 구이도 코르니니 수석 큐레이터는 이번 바티칸 박물관전을 통해 한국에 소개되는 다양한 걸작들이 르네상스 예술의 깊은 감동을 전하고 바티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1452년 이탈리아 빈치출생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Michelangelo di Lodovico Buonarroti Simoni)
1475년 이탈리아 로마출생
1483년 이탈리아 우르비노출생
1438년 이탈리아 포를리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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