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the Paradise 展 - 노충현, 남현주 2인전
2010.05.18 ▶ 2010.06.11
2010.05.18 ▶ 2010.06.11
노충현
Lovely days Mixed media on canvas , 41x70cm, 2010
남현주
그들이 사는 세상 II 도침장지에 수간채색, 59.5x72cm, 2009
남현주
낙원 도침장지에 수간채색, 53x45.5cm, 2009
남현주
핑크 빛 꿈을 꾸다 도침장지에 수간채색, 91x116cm, 2008
노충현
Blooming Mixed media on canvas, 61x61cm, 2008
노충현
Beautiful Memory Mixed media on canvas, 61x61cm, 2009
리나 갤러리에서 초대한 노충현과 남현주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동화 세계나 유토피아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노충현 작가는 축복받은 행복한 집
전체적으로 깨끗한 화이트 톤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노충현 작가의 집에서는 꽃들이 피어나고 서로 꼭 껴안은 부부가 마치 꽃밭을 날아다니듯 행복해 보인다. 꽃의 형상은 작가가 잡지에서 수집한 것들을 꼴라쥬 기법으로 붙이거나, 그려 넣기도 하는데 이 꽃들은 작품을 보며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최근작품에서 보여지고 있는 어린왕자는 작가의 색깔을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는 등장인물이다. 노충현 작가의 작품을 실제적으로 보면 마치 대리석으로 얇게 코팅해 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불에 녹인 밀납을 수차례 입혀 스며들게 하여 완성시키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가의 노력에서 작품의 영구보존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엿 볼 수 있다.
남현주 작가는 한 캔버스 안에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게 배치함으로써 특정한 공간으로 재해석 하는 작가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상황을 그림을 통해 이뤄냄으로서 그림 안에서 공간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 남현주 작가 작품에서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데, 이 나비는 현실과 이상의 세계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로 작품 안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며 또한 보는 이를 작품 안으로 유도한다. 동양화기법이지만, 선명한 색채와 디테일한 묘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작가가 항상 도침장지를 고집하기 때문이다.
리나갤러리에서 5월에 기획한 노충현과 남현주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환상적인 공간으로의 여행을 함께 떠나보길 희망한다.
■ 작품소개
노충현
노충현은 축복을 그리는 화가이다.
노충현 그림에서 집은 곧 가정이며 가족이다. 따라서 집에 뿌리내린 꽃은 가정이며 가족에 뿌리내린 꽃이며 상생과 충만의 꽃이다. 즉 그가 만들어 내는 꽃들은 집으로 상징되는 가정과 가족에 던져주는 축복의 메시지이다.
그의 작품은 완성되기까지 숱한 공정을 거친다. 작업시간도 만만찮다.
형상작업을 하기 전에 우선 캔버스에 부드러운 돌가루를 입히고 갈아내기를 서너 차례 되풀이해 흰 대리석처럼 만든다. 그 위에 목탄이나 흑연으로 스케치하거나 판화의 스텐실 기법으로 흑백의 형상을 만든다. 그위에 꽃의 형상은 그려 넣기도 하고 잡지나 인쇄물에서 꽃과 상관없는 형상들을 채집해서 꽃으로 재구성하기도 한다. 또한 덧붙여 그리거나 지워나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모양의 꽃을 만들어낸다.
노충현은 이러한 여러 가지 기법들을 통해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변해 가고 있다. 내면을 충전하고 외면을 닦아낸다.
형상 작업이 끝나면 불에 녹인 밀납을 작업 중인 캔버스에 두텁게 입히고 그 위에 다시 열을 가해 스며들게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노충현 그림은 흰 대리석 위에 그려진 듯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서 밀납으로 박제된다.
남현주
나는 눈과 손으로 시간의 불가역성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수많은 순간의 현재를 혹은 과거나 미래를 가역적인 공간에 배치한다. 이러한 직설적 배치과정을 통해 나는 물상의 본질에 대해 탐구한다.
현실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살아있는 생물은 물론 의자나 병풍 같은 무생물도 자신들의 위치한 공간, 시간등은 다양한 실질적, 심리적 조건에 의해 그 본성들은 다르게 인식된다. 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물상의 본질을 변화하지 않는 화면에 구현해 내고자 한다. 여기서 물상이란 생사도 하나이며 꿈과 현실의 경계도 없다. 이와 같은 망아의 경지를 표현하는 것이 나의 작업의 목적이다.
이질적인 시간과 공간이나 타인과의 축에서 발생하는 경계의 틈을 화면 속의 선과 면을 이용한 분활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였다. 시간과 공간이라는 범주 속에서 작업해 가고자 한다.
1970년 출생
1969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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